[고인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윤은주 박사의 '영화로 읽는 선택과 실천의 경계
22일 목동중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

‘착하다, 정의롭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윤은주(사진) 박사가 22일 목동중학교에서 열린 고인돌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사진=백상경제연구원


“사람을 죽이면 옳다고 할 수 있나요?, 전쟁터에서는요? 우리나라를 쳐들어온 침입자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22일 목동중학교 자유학기제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박은주(사진) 숭실대 초빙교수(철학 박사)가 던지는 질문에 고개를 갸우뚱하기 시작했다. 고인돌 강좌 ‘영화로 읽는 선택과 실천의 경계’ 첫 강의에서다.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은 서울경제신문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아카데미로 올해 5회째다. 이날 강의는 강서도서관이 지역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한 인문학 특강이기도 하다.

강의에 참가한 학생들은 영화를 본다는 생각에 마냥 신이 나 자리에 앉았지만, 박 교수가 던지는 질문에 이내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옳고 그름에 대한 생각을 시작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상황적 설명을 영화 ‘배트맨 vs 조커’를 보면서 이해해 나갔다.

3강으로 진행하는 이번 강의는 1강. 선과 악의 경계에서 놀기-배트맨 vs 조커, 2강. 규율과 자율의 경계에서 대결하기-캡틴 아메리카 vs 아이언 맨, 3강. 선천적/후천적 능력의 경계에서 결정하기-슈퍼맨 vs 스파이더맨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생애 주기별 인문학 프로그램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21개 도서관과 3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주제를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풀어내는 강좌를 오는 12월까지 개설해 나갈 예정이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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