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카드' 첫 결실

카자흐 알파뱅크 제휴 카드로
해외환자 종합검진차 대구 찾아



대구시와 알파뱅크가 제휴해 만든 대구 의료관광 카드.


대구시가 카자흐스탄 내 시중은행과 협력해 제작한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제휴카드’가 첫 결실을 맺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의료관광 홍보마케팅을 위해 카자흐스탄 알파뱅크(본점은 러시아)와 올 1월 협약을 맺고 전국 처음으로 의료관광 제휴카드를 제작했다. 이 신용카드는 알파뱅크 은행 카자흐스탄 현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500여장이 발급됐다.

이 카드로 대구에서 의료비를 결제할 경우 제휴업체에 따라 10~2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통역 및 공항 픽업서비스, 병원 사전예약 등 원스톱 진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실제로 이 제휴카드로 종합건강검진과 피부미용 서비스를 받기 위해 최군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부부가 대구를 찾았다. 의료관광 카드 제작 이후 첫 결실이다.

1주일간 대구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은 마함벳(32)씨는 “대구 의료인들이 친절하고 의료시설도 우수했다”며 “본국으로 돌아가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제휴카드 사업을 러시아 및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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