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CGV압구정에서 ‘남한산성’(제작 (주)싸이런 픽쳐스)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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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서 박해일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에서 청과의 화친(나라 간에 다툼 없이 가까이 지냄)과 척화(화친하기를 배척함)를 두고 고뇌에 빠진 왕 ‘인조’ 역으로 분해 색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같은 충심을 지녔지만 다른 신념으로 맞선 두 충신 ‘최명길’과 ‘김상헌’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이날 박해일은 처음으로 왕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많지 않은 기회인데 얻게 돼 감개무량했다”며 “캐릭터 자체가 박하게 평가를 받고 있는 ‘인조’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은 왕 역할이 ‘인조’라 상당히 고심이 많았다.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도가니’‘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과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결합으로 기대를 증폭시키는 ‘남한산성’은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