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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대학 에너지학 교수인 캐먼이 낸 사직서 총 7개 문단의 첫 알파벳을 세로로 연결하면 ‘IMPEACH’가 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원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캐먼 특사는 자신의 사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핵심가치를 공격했기 때문이라며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일으킨 유혈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가능하게 하는 행동의 광범위한 양식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와 환경에 관한 연구를 침해하고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한 것 등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집권 7개월 간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미국인의 삶의 질과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위상, 지구의 지속가능성 등을 훼손했다고도 지적했다.
줄리아 메이슨 국무부 대변인은 그의 사퇴를 두고 “개인적 결정”이라며 “과학특사로서 미국의 과학외교에 공헌해준 데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