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현 표준협회장 “표준화로 4차산업혁명 대응”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
백수현(사진) 한국표준협회장이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표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백 회장은 24일 제주 샤인빌 리조트에서 열린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총괄책임자 워크샵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백 회장은 “주요 선진국은 융합표준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다른 기술 영역 간 상호 협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관련 기업과 업계 단체 간 이해조정을 통해 표준을 개발하고 자국 표준을 유럽과 세계로 반영하는 표준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미국과 중국 역시 독일의 인더스트리4.0 정책과 연계해 국제표준 획득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백 회장은 “스마트 산업과 표준화 정책을 연계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며 국내 표준화 전략으로 △산업별 칸막이 해소를 위한 표준화 공동대응체계 구축 △융·복합 신제품에 대한 표준·인증 시스템 개선 △서비스 인증의 ICT 융합과 제품·서비스 통합 인증을 위한 인프라구축 △기업의 자발적 표준화활동을 장려하는 지원정책 등을 제시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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