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공판 앞두고 삼성그룹주 관망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공판을 앞두고 25일 관련 종목들이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에 예정된 공판 결과에 따라 관련주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 내린 23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지분 17.08%)인 삼성물산(028260)도 0.37% 하락한 13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지분 9.20%를 보유한 삼성에스디에스는 전날 종가와 같은 1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금융계열사인 삼성화재(000810)는 1.04%, 삼성생명(032830)은 2.11%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미르·K재단 출연금 등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하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이 부회장과 삼성 전직 고위 임원 등 5명의 선고공판을 연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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