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확산되는 유럽산 소시지, "심각한 간 손상 불러일으킬 수도"



공포 확산되는 유럽산 소시지, "심각한 간 손상 불러일으킬 수도"
유럽산 E형 간염 소시지 공포가 확산되면서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형 간염은 아프리카·인도·중남미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 발생 사례가 드물어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데,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E형 감염은 감염 후 7~10일이 지나면 황달·가려움증·소변 색 변화 등이 나타나고, 근육통·울렁거림·복통·설사·복부 불편감이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부분 1~6주 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극소수 환자에게는 간부전 등 심각한 간 손상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임산부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장기이식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치료경과가 더 나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E형 간염 백신은 일부 제한된 국가에서만 사용되고 있어 완벽한 예방은 어려운 상태인데, 전문가들은 E형 간염이 발생한 국가를 방문할 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고, 검증된 식수나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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