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경제학

Macron Economics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세계주의자로 평가 받는 39세의 신임 대통령은 프랑스의 경제적 무기력을 극복할 수 있을까?


새로운 프랑스 대통령은 비대해진 공공 부문을 개혁하려는 원대한 계획을 품고 있지만, 그에 대한 반발은 매우 거셀 것이다.

중도와 친 유럽 노선을 표방하는 사회적 자유주의자 에마뉘엘 마크롱 Emmanuel Macron이 큰 이변 없이 프랑스를 5년간 책임질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프랑스 경제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공약하며, 반 EU 친 대중 성향의 마린 르펜 Marine Le Pen을 꺾고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로스차일드 Rothschild 은행가 출신 신임 대통령의 아젠다는 국내와 다른 유럽 국가에서 몇 가지 중요한 장애물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의 대표적인 경제 공약은 임금과 상관없는 프랑스의 국가적 비용을 삭감하는 것이다. 그는 특히 국가의 연금 시스템을 대폭 줄이려 하고 있다. 마크롱은 이를 통해 1인당 고용에 드는 연간 비용을 500유로(550달러) 정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 노조와 임금 교섭을 벌이는 기업들에게 더 많은 재량권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초과 근무 시간에 대한 세금 혜택을 부활시키고, 국내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 사람들의 고용에 보조금을 지원해 사회의 계층 이동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모든 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10%에 달하는 실업률과 국가의 재정적자를 줄여 지난 30년 간 달성하지 못했던 균형 재정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마크롱이 이런 공약들을 현실로 옮기면, 그는 유로존 공동의 재무부와 예산의 필요성에 대해 어느 정도 독일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방안이 유로존 단일 화폐를 살릴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이라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과 전 독일 총리들은 수십 년 동안 프랑스의 비슷한 제안들을 거부해왔다. 독일이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을 위해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무언가를 이루기에 앞서, 마크롱은 6월 18일 총선에서 충분한 지지를 확보해야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 그가 추진하는 개혁은 비대해진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기득권을 상당 부분 침해할 공산이 크다. 그가 이번 총선에서 지난 대선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마크롱은 또 한 명의 무능한 프랑스 대통령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 비행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





실제로 존재하나?
그렇다. 10여 개의 스타트업들이 넓은 의미의 비행 자동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어떤 기업들이 있나?
중국의 이항 Ehang *역주:광저우에 본사를 둔 드론 제조회사 이 이번 여름 두바이에서 비행 자동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Larry Page가 후원하는 한 신생기업은 올 연말까지 비행 자동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위쪽 사진은 시제품). 우버도 기존 차량에 비행 자동차를 추가하려 하고 있다. 심지어 에어버스도 비행 자동차 콘셉트를 구상 중이다.

작동 단계?
완성에 거의 가까워졌다.

숨어 있는 문제점은?
개개인의 열광적인 관심에 비해 관련 규제 체계나 인프라는 한참 부족하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By Geoffrey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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