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故 조동진 애도 “잊혀지지 않는 음악·사람 생각하게 하던 분”



가수 유희열이 조동진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유희열은 28일 안테나뮤직을 통해서 “하나음악 시절부터 지금까지, 저에게는 큰 형님같은 분입니다. 늘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음악과 사람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시던 분”이라며 고인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조동진은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하다 28일 오전 3시 43분 영면했다. 생전에 그는 한국의 밥 딜런으로 불리며 많은 스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80년대와 1990년대 포크음악을 이끌었던 조동진은 1979년 1집 앨범 ‘행복한 사람’으로 데뷔했다. 대표곡은 ‘제비꽃’, ‘나뭇잎 사이로’ 이며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목소리로 인기를 끌었다.

암 투병 중에도 음악 활동을 멈추지 않던 그는 내달 16일 ‘조동진 꿈의 작업 2107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공연도 준비 중이었으나 며칠 앞두고 별세하고 말았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현재 경기도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 30분이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사진=푸른곰팡이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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