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외교부는 28일(현지시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다음 주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에토 대통령은 아울러 다음 달 4∼5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회의에도 참석한다. 9월 6일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 본사를 찾기로 했다.
니에토 대통령의 방중은 멕시코시티에서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나프타 제2차 협상이 열리는 가운데 이뤄진다. 이번 방중은 재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미 무역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아시아와 무역 다변화를 노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지난 16일부터 5일간 미 워싱턴에서 열린 나프타 개정 1차 협상에서 20여 개 협상 주제를 검토하고, 일정대로 협상을 연내에 마무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