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한걸음과 열애 맞아…故조동진 선배님과 가족들께 죄송”



가수 박기영이 탱고 마에스트로 한걸음과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박기영은 29일 인스타그램에 “먼저 존경하는 조동진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조동진 선배님 타계 소식에 너무 놀라 연락을 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의 지극히 사적인 일로 이런 소란을 빚게 돼 선배님과 가족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기영은 “뜻하지 않게 빨리 알려지게 돼 당황스럽지만 전혀 모르고 계셨던 팬분들께 제가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인지라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한걸음 선생님은 보도된 내용대로 저와 함께하기로 한 분이 맞습니다. 워낙 사적인 일이다 보니 특별히 알리려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기영은 “아직 정확히 날짜를 정한 게 아니라서 언제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날 좋은 날 가족 친지들과 조용히 식사하는 자리로 자연스럽게 함께하기 될 테니 별일 아닌 듯 편안히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사실 별일도 아니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소란스럽게 해 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음악 활동에 더욱 열심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박기영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서경스타에 “박기영과 한걸음이 교제 중이다”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결혼 날짜 등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박기영과 한걸음은 지난해 5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무대를 함께 선보이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스승과 제자로 지내오던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기영은 지난 25일 사계프로젝트 세 번째 앨범인 ‘거짓말’을 발표했다. 이어 9월 1일과 2일에는 홍대 무브홀에서 단독 스탠딩 록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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