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베셀, 中 LCD투자 확대로 실적 급성장 기대

베셀(177350)이 중국 고객사들의 LCD 투자 확대로 실적 급성장을 이뤄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베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81억원, 14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00.2%, 566.9% 급증한 수치다. 이는 BOE, CEC-PANDA, CSOT, Tianma 등 중국 고객사들이 대형 LCD 투자를 진행하는 데 따른 것이다. BOE는 현재 허페이에 건설중인 10.5세대(B9) LCD 공장에 이어 우한에도 10.5세대 LCD


공장을 오는 2020년까지 가동한다는 목표다. B9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90K 외에 30K의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 CEC-PANDA가 청두에 건설중인 8세대 생산공장의 규모는 총 120K이며 현재 60K의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2분기 반입 일정으로 나머지 60K의 발주가 예상된다. CSOT는 선전에 11세대 LCD 생산공장을 90K 규모로 준공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중국의 대형 LCD 투자가 확대되면서 작년의 두 배에 달하는 매출이 예상되며 2018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OLED 관련 수주도 늘고 있다. Tianma에 OLED In-line System 수주를, BOE에 OLED 개발용 공정장비를 납품한 것이 대표적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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