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LR은 지난 28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Whisper(위스퍼)’를 출시하고 동명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풀 버전을 공개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대 청춘의 불안한 감정들을 빅스 LR만의 강렬한 색채로 표현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귀를 사로잡는 트렌디한 음악으로 무장해 2년 만에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해 돌아왔음을 알렸다.
사진=젤리피쉬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빅스 LR은 두 명의 다른 감정을 상반된 분위기와 색다른 색깔로 표현해 오감을 자극했다.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감각적인 키워드를 트렌디한 컬러, 선, 실, 이어폰 등 독특한 아이템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부각시켰다. 열정은 빨간색, 냉정은 파란색, 그 사이 복잡한 감정은 보라색으로 표현해 색감이 선사하는 효과를 극대화한 것. 또한 다양한 감정들을 선에 비유해 뮤직비디오 전반에 걸쳐 여러 형태로 보여주며 서로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표현했다.멤버 라비가 작곡한 부드럽고 은은한 멜로디는 제목처럼 귀에 속삭이는 듯한 달콤한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으며, 곡 후반부 함께 추는 커플 퍼포먼스는 폭발하는 카리스마를 선사하며 빅스 LR의 힘인 상반된 매력을 제각각 보여줬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빅스 LR의 데뷔 미니 앨범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를 함께 작업했던 황수아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나란히 앉아있거나 손을 목뒤로 감싸는 포즈 등은 데뷔 앨범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의 일부 장면들을 연상시키며 서로 연결된 느낌을 선사해 거대한 그림을 완성해가는 빅스 LR의 음악 세계가 표현됐다.
지난 28일 오후 6시 공개된 컴백 타이틀곡 ‘Whisper(위스퍼)’는 미니멀한 구성에 무게감 있는 베이스가 인상적인 힙합 곡으로 레오의 속삭이는 보컬과 라비의 리드미컬한 랩이 매력적인 노래다. 이외에도 ‘아름다운 밤에’ ‘Feeling(필링)’ ‘Chocolatier(쇼콜라티에)’ ‘Today(투데이)’ 등 라비와 레오가 합작한 곡들이 각종 음악 사이트에 안착하며 빅스 LR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입증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이 더해진 두 번째 앨범으로 돌아온 빅스 LR은 29일 오후 SBS MTV ‘더쇼’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 활동을 이어간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