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 시작, 인터넷 예매 '튕김 현상'에 서울역 혼잡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 시작, 인터넷 예매 '튕김 현상'에 서울역 혼잡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역 등 주요 역은 전날 밤부터 몰려든 예매객으로 크게 붐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인터넷 예매는 전산장애 등 별다른 사고 없이 진행됐지만, 예매 진행 중 초기화면으로 돌아가는 '튕김 현상'이 잇따라 발생해 예매객들의 불평을 샀는데, 서울역에는 전날 밤부터 130여명의 예매객이 밤을 지새우며 줄을 선 가운데 현재 300여명이 몰려 맞이방이 크게 붐빈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역에도 밤을 샌 10여명을 포함해 200여명이 몰렸고, 대전역은 밤새 줄을 선 20명을 포함해 150여명, 부산역은 밤샘 고객 60여명을 포함해 200여명이 줄을 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코레일 관계자는 "연휴 기간이 길어 예매객이 분산되고 인터넷 예매가 대세를 이루면서 예년보다 혼잡이 덜한 편"이라고 말했는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동안,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매 대상은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열차와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 S-트레인(남도해양열차), DMZ-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등 관광전용열차 승차권으로 승차권은 인터넷에 70%, 역 창구와 판매 대리점에 30%가 각각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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