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엔 안보리 긴급 개최, 韓美日 요청 “만반의 대비 태세”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29일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미국 CNBC 등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 한국·일본·미국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앞서 북한은 29일 오전(한국시간) 평양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했고, 우리 정부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긴급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57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으로 발사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700㎞, 최대고도는 약 550㎞로 판단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6일 새벽 6시쯤에도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3발을 동쪽 방향 김책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