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LH, 사회적 기업에 공공임대상가 공급

성남여수 공공임대아파트… 658가구 규모
동탄2·영종 등 5곳 공공임대상가 시범사업
사회적기업, 밑반찬 공급·돌봄 서비스 등 제공
상권 충돌 막기 위해 슈퍼·세탁소 등 입점 제한
내달 4~6일 LH본사·지역본부에 신청… 8일 발표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성남여수, 화성동탄2, 파주운정 등 5곳의 공공임대아파트 내 상가를 사회적 기업에 공급합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영세소상공인 및 사회적기업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인데요. 공공임대상가엔 독거노인 등을 위한 밑반찬 공급, 가사·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가 입점해 서민들의 생활편의를 지원하게 됩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경기도 성남 여수지구에 입주가 시작되는 공공임대아파트.

이 단지는 영구임대 124가구, 국민임대 534가구 등 총 658가구로 이뤄져있습니다.

영구 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전년도 도시근로자가구 월소득의 50%(3인가구 약 244만원) 이하인 자 등이 입주하고, 국민 임대주택은 장애인, 노부모부양자, 전년도 도시근로자가구 월소득의 70%(3인가구 약 341만원) 이하인 자 등이 입주할 수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여수를 포함해 화성동탄2, 인천영종, 파주운정, 서울가좌 등 5곳의 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 일부를 사회적 기업에게 공급하는 ‘공공 임대상가’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LH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독거노인 등을 위한 밑반찬 공급, 장애인 등을 위한 가사·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은규 / LH 경기지역본부 과장

“단지내 상가에 사회적 기업 입점을 통하여 입주민들의 주거복지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고 일자리 창출, 영세소상공인 및 사회적 기업 육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LH는 인근 상권과 충돌이 예상되는 슈퍼, 세탁소, 미용업소 등은 입점을 제한한다는 방침입니다.

성남여수지구의 임대주택내 상가임대료는 전용면적 38.88㎡의 경우 임대보증금 약 764만원에 월임대료 31만8,000원 가량입니다.

이들 단지에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4~6일 LH진주본사나 지역본부에 신청하면 되고, 8일 선정된 기업에 개별 통보될 예정입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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