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30일 한국철강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하며 철근시장의 전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평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근시장은 높은 수준의 주택분양수와 중국 철근가격 상승으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택분양은 2015년을 고점으로 감소하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철근업체에는 긍정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이에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철근가격이 강세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철근 유통가격은 작년에 62.7% 오른 데 이어 올해 26.8%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철근 수요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국내 주택분양이 2015년을 고점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올해 국내 철근 수요는 지난해 1,155만t과 유사한 1,130만t에서 정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804억원, 영업이익은 34.9% 늘어난 102억원, 당기순이익은 87억원으로 21.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철근 판매량은 26만5,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