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삐죄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기반시설 확충 국비 10억 확보
행복주택건립 적정성 검토 완료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롯데 컨소시엄과의 협약 해지로 차질을 빚어온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의 고삐를 다시 죄고 나섰다.

대전시는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확충 사업비 404억원(국비 121억원·시비 283억원) 가운데 국비 10억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한데 이어 세부사업 내역과 지원 범위에 대해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다수의 우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건축허용기준을 완화하는 공모지침을 마련하고 지난 10일 공모에 들어갔다.


또 25일까지 대전도시공사에서 실시한 사업설명회에 세종과 서울 등 다른 지역 소재 10여개 기업이 방문하는 등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 받고 12월 8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12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17일 복합환승센터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보상협의회를 개최한데 이어 9월 중 토지주 의견을 반영하고 감정평가를 거쳐 10월 토지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과 함께 추진될 행복주택 건립 사업도 그린벨트 해제와 연계한 정책적 사업이라는 필요성을 설득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적정성 검토를 25일 완료했다.

대전시와 유성구는 BRT환승센터, 행복주택, 환승주차장, 유성보건소 등 공공시설 부지 확보를 위해 2018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 도시공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복합터미널 사업에 우수 브랜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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