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택지지구 중층 아파트단지 재건축 본격화

주공 5~7단지 서울시 도시계획위 통과
정비구역 지정돼 추진위 설립 진행될 듯

개포주공6·7단지 위치도./제공=서울시


서울 강남구 개포택지지구의 중층 아파트 단지인 개포주공5~7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이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1983년 완공된 개포주공6단지는 13~15층 1,060가구, 개포주공7단지는 15층 90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계기로 재건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통과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새로 지어지게 될 단지는 법적상한용적률 299.97%가 적용돼 최고 35층 2,994가구(임대 386가구)가 된다. 인근 개원길의 폭을 넓히고 단지 내 통경구간 등을 활용한 보행환경이 만들어지고 공공 기여 방식으로 정비구역 일부가 공원 및 녹지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인근 개포주공5단지는 지난 5월 17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이 확정돼 현재 13~14층 940가구를 최고 35층 1,307가구로 재건축하게 됐다. 개포주공5~7단지는 앞으로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 재건축 조합 설립, 사업시행 인가 등 재건축사업 추진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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