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본금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 700만주 발행을 의결했다. 이번 신주 발행은 주주배정방식으로 이뤄져 모회사인 군인공제회가 발행 전량을 인수하고 주금 350억원을 납입한다. 회사의 납입 자본금은 75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늘어나 한국토지신탁에 이어 두 번째로 커진다.
대한토지신탁은 차입형 토지 신탁 사업에 주력하면서 구체적으로 기업형 임대리츠(뉴스테이)와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자본금 증자로 더욱 적극적인 사업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대한토지신탁의 뉴스테이 사업은 2015년 진출해 전국 35개 사업장 중 17개 사업장의 자산관리를 맡고 있다. 이 중 수원 권선 뉴스테이 사업장은 2,400세대 규모로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토지주택공사 공모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인천 미추8구역의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용산 한강로 2가 민간제안 뉴스테이 등 수주 경로를 넓히고 있다.
2016년 시작한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업계 최초로 사업시행자 방식 정비사업(인천 작전동 신라아파트 재건축)수주를 시작으로 남양주, 부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