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특별공급 신청을 받은 경기도 성남 ‘산성역 포레스티아(4,089가구)’의 경우 특별공급으로 배분된 561가구 중 477가구가 소진돼 85.03%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특히 인기 평형인 전용 84A타입의 경우 특별공급 물량 65가구 중 62가구에 신청이 몰려 95.38%의 소진율을 보였고 59A타입 역시 46가구 중 41가구(89.13%)가 소진됐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롯데건설이 공동으로 선보이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분양가(85A 기준 5억7,450만원)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는 등 입지가 뛰어나 큰 관심을 모은 단지다. 8·2대책으로 강화된 청약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등 규제를 피해갔다는 점에서도 수요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특별공급 경쟁률은 인기 단지인 경우에도 높지 않다”면서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경우 오후11시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이 정도면 매우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31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접수를 진행한 데 이어 9월1일 1순위 기타 지역 접수, 4일에는 2순위 해당 지역 및 기타 지역 접수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동탄2 B5블록 중흥 S클래스 더테라스를 비롯해 세종시 우남퍼스트빌2차 등 총 14곳에서 31일 1순위 청약을 접수했다. 이천 마장지구 B3블록 호반 베르디움 등 3곳은 2순위 청약을 받았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