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오지아 마법사’는 러시아의 캄차카 반도를 찾는다. 이름조차 낯선 캄차카 반도는 대한민국 예능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지역이다. 러시아 전역을 잇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로 갈 수 없고 오로지 비행기로만 갈 수 있는,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오지 중의 오지로 꼽히는 곳이다.
/사진=MBC ‘오지의 마법사’
이번 오지 여행에는 ‘오지의 마법사’ 최초로 여성 멤버가 합류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원조 바비 인형 한채영이다. 여자 멤버가 합류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한 기존 멤버들은 한채영의 깜짝 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특히 엄기준은 “진짜로 도로시가 왔네”라고 말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윤정수는 “한채영이 평소 털털하단 얘기는 들었지만 오지가 힘든 곳이라 걱정이 된다”며 오지 여행이 처음인 여동생 채영을 향한 걱정스런 마음을 표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멤버들의 걱정과는 달리 한채영은 첫 오지 여행임에도 매사에 적극으로 임하며 누구보다 빠르게 오지에 적응했다. 의자에 일자로 누워 쪽잠을 청하는가 하면, 모기에 물려 빨간 자국이 난 우스꽝스런 얼굴로 다니는 것에 아무렇지 않아 하는 등 기존의 화려한 이미지와 다른 의외의 털털한 반전 매력을 보였다고.
첫 오지 여행에서 남다른 오지 생존 능력을 발휘한 한채영의 캄차카 반도 여행기는 9월 3일 오후 6시 45분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