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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 을)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7개월 사이에 소방관들이 받은 정신과 진료 상담 건수가 17,557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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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의 소방관 심리평가 결과에 따르면 소방관은 연평균 7.8회 대형 사고현장에 노출돼 심리 질환 유병률이 일반인의 5∼1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외상후 스트레스에 고통받는 소방관들에 대한 정부 지원은 미비했다.
전문의나 심리상담사가 직접 소방서를 방문해 개인 상담진료 등을 하는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의 경우 지난해 전체 소방서 213곳 중 30곳(14%)에서만 진행했다.
홍 의원은 “소방관은 직무 특성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우울증 등 심리적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심리 상담과 치료 지원 비용을 대폭 늘리는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을 확대하는 등 근무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