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 만든 건 오너십...JY 부재 두렵다"

참담한 심경 토로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 사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와 관련해 “현재의 삼성을 만든 것은 오너십”이라며 “부회장(JY)의 부재가 두렵기까지 하다”고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삼성그룹 내 최고경영자(CEO)가 총수 구속 사태에 대한 입장을 기자들에게 직접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사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 웨스틴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이 부회장에게 비하면 1,000분의1이 안 된다”며 오너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인수합병(M&A)을 추진하다 실패하면서 부회장의 빈자리를 더 크게 느꼈다”며 “큰 선단을 재편하는 작업을 일개 선장이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베를린=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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