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첫번째 크로스오버 앨범 ‘로만자’ 발매

수식어가 필요 없는 슈퍼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Anna Netrebko)가 그의 남편 유시프 에이바조프(Yusif Eyvazov)와 함께 듀엣 앨범 [로만자]를 9월 1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남편 유시프 에이바조프와 함께하는 첫 번째 듀엣 앨범이자 네트렙코의 첫 번째 크로스오버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은 2CD로 구성 되었으며 CD1에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이고르 크루토이(Igor Krutoy)가 작곡한 아름다운 크로스오버 듀엣 신곡이 담겼다. 네트렙코와 에이바조프의 음악적 동료로 알려진 작곡가 크루토이는 이번 앨범에 담긴 18곡의 연가를 작곡하면서 두 성악가를 염두 해 두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CD2에는 푸치니 (Puccini) [나비부인]의 ‘어느 맑게 갠 날’, 드보르작 (Dvorak) [루살카]의 ‘달에 부치는 노래’, 모차르트 (Mozart) [돈조반니]의 ‘나에게 그대의 손을, 연인이여’ 등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들이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수록되었다.

성악가 안나 네트렙코는 2016년 첫 내한 당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전석을 단숨에 매진시키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으며 같은 해 발매 한 앨범 [베리스모 (Verismo)]를 통해 에코 클래식 ‘올해의 성악가’ 상을 수상하고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클래식 솔로 보컬 앨범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한편, 그녀는 남편인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와 함께 2017년 10월 9일 1년 만에 또 한 번 국내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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