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상승세 지속...서버향 D램 가격 상승 주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 되는 가운데 서버향 D램 가격이 8월에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서버 D램 고정가는 DDR4 DRIMM 기준 16GB와 32GB 제품이 각각 145달러와 265.3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월 대비 6%와 1%씩 오른 수치다. PC향 D램은 4GB DDR4 모듈 기준으로 28.5달러를 기록해 전월과 같았다. 단품 가격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 당 D램 채용량 확대로 수요가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IT 업체들의 데이터 스토리지 수요 확대로 서버 D램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확대와 3D 낸드 공정 전환으로 공급량이 제한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8월 64Gb MLC 가격은 3.67달러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SSD향 수요 증가와 애플 신제품 출시로 모바일향 낸드 수요도 회복될 것”이라면서 “낸드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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