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용산구청장 출마? 시간 두고 준비 중…나간다면 무소속”

홍석천 “용산구청장 출마? 시간 두고 준비 중…나간다면 무소속”


방송인 홍석천이 용산구청장 출마 의지를 재차 밝혔다.

홍석천은 2일 공개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용산구청장 출마에 대해 “용산구청장이 돼서 내 아이디어들을 갖고 내가 사랑하는 동네를 위해 일해보고 싶다”며 “동성애자인 내가 선출직에 출마하는 것은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에 나갈지는 모르겠다. 시간을 좀 더 두고 생각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석천은 “정계에서 날 자주 찾아오긴 하는데, 그때마다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씀드린다”며 “나가면 무소속을 생각하고 있다. 내가 정당원으로서 출마한다면 그 동안 구청장이 되기 위해 힘써온 사람들의 기회 자체를 빼앗는 것 아닌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그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출마 이유에 대해 “한국사회에서 동성애자도 이렇게 잘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동성애자인 내가 선출직에 출마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용산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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