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복기숙사는 도에서 청년계층의 주거 안정, 청년인재양성,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체 형성 등 3가지 정책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주거복지 플랫폼이다. 이번에 문을 연 따복기숙사는 수원에 있는 옛 서울농대 기숙사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난 2일 278명이 입주를 마쳤다. 경기대, 수원여대, 동남보건대, 아주대 등 대학생들과 지역 청년들이 입소했다. 월 임대료는 1인실은 19만원, 3인실은 13만원으로 주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도는 기숙사가 단순한 거주공간이 아니라 입사생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 창업프로그램과 공동체 함양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입사생 스스로 협동조합을 조직해 창업과 취업의 고민을 공동체에서 해결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 카페나 레스토랑을 마련,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따복기숙사는 경기도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따뜻하고 복되게 지낼 수 있도록 마련한 열린 주거공간”이라며 “청년들의 주택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