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또 발견... 난각코드 15058, 14제일

살충제 성분이 기준 이상 검출된 계란이 또 발견돼 식품당국이 회수 조치에 나섰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양산에 소재한 ‘김옥순농장’이 생산·판매한 계란(난각코드 15058)에서 비펜트린이 기준 대비 24배 많은 0.24mg/kg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또 경북 김천에 위치한 ‘제일농장’이 생산·판매한 ‘기가찬 신선란(난각코드 14제일)’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0.01mg/kg 검출돼 회수 조치한다. 식품당국은 소비자가 회수 대상 계란을 구매한 경우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 계란은 최근 정부가 진행한 산란계 농장 계란의 전수검사가 끝난 후 보다 촘촘한 안전관리를 위해 전통시장, 온라인쇼핑몰 등 취약지대 유통 계란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한 끝에 발견됐다.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생산 농장이 보유하고 있는 계란을 전량 폐기하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원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기준에 따라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추적조사를 통해 유통 중인 계란을 전량 회수, 폐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오는 12월까지 적합 농장을 포함해 전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유통단계 계란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추가로 발견된 살충제 검출 계란

식용란수집
판매업체
생산농장
(소재지)
제품명
유통기한
(산란일자)
부적합 내용
합천상회
(부산 사상구)
김옥순 농장
(경남 양산)
계란 2017.9.24.
(‘17.8.25)
비펜트린 초과
(0.24mg/kg)
부림농장
(부산 강서구)
제일농장
(경북 김천)
기가찬 신선란 2017.9.27.
(‘17.8.17)
피프로닐 검출
(0.01mg/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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