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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차 핵실험으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 간담회에서 국정원은 “풍계리는 6차 핵실험에 따른 정비 활동을 당분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핵실험 갱도가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가 전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 국정원은 “2,200m 높이의 만탑산에 위치했고, 갱도를 전부 개발했다”며 “1번 갱도는 1차 핵실험 뒤 폐쇄했고 2번 갱도에서 2~6차 실험을 했으며, 3·4번 갱도를 준비했기 때문에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말했다.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번 핵실험을 두고 “북한은 이미 수소폭탄이라고 했지만, 수소폭탄과 원자폭탄, 증핵분열탄이 있다”며 “이 세 가지를 다 염두에 두고 검증하고 있고, 어제 실험의 성공 여부도 미국과 같이 검증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9월 9일 정권수립일, 10월 10일 당 창건일이 이어져 있는 만큼 북한은 계속 긴장 정세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추가 도발 징후를 예의주시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보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지형인턴기자kingkong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