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월천지구 인근지역 개발과 관련해 선승인한 후 분양계획에 의거해 학교신설을 신청하라는 재검토 의견을 냈고 이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당초 교육청은 학교 부족지역에 학교를 신설한 후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사업 승인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 월천지구도시개발사업 및 주변 민간도시개발사업 등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산시는 이번 선승인후 학교신설 검토의견에 따라 그동안 추진이 어려웠던 공동주택사업 추진, 초등학교 신설, 북수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어려운 문제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월천지구내 공동주택 부지 계약해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아산시는 공동주택부지를 매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고 이를 환영하고 있다.
아산시는 공동주택 승인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조만간 계약해지됐던 월천지구내 공동주택부지 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며 그동안 승인의 어려움으로 보류됐던 공동주택 개발 및 민간개발사업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2000년 초반 18만7,000여명에서 2016년 31만7,000여명으로 7년간 약 13만명이 증가했고 현재도 증가하고 있으나 선 학교 신설문제 등으로 아산시 및 민간이 추진하거나 추진계획중인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건설이 지연되거나 실패했다”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검토결과를 토대로 지역개발과 학교부족문제를 적극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