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8시 30분쯤 부산 사상구 한 골목에서 여중생 2명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연합뉴스
부산 여중생 또래 폭행 사건과 관련해 교육 당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부산시교육청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부산교육청은 6일부터 15일까지 학교폭력 예방교육 특별 주간으로 정하고 학교 부적응자와 장기결석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지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일 오후 학교폭력 예방 관련 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이 의결하고 학교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각 학교별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대안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교 부적응 학생과 장기결석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지도 특별 점검도 이뤄진다. 교육청은 청소년 우범지역에 순찰을 강화해줄 것도 부산경찰청에 요청한 상태다. 교육청은 ‘스쿨 119’에 일선 학교에서 학교폭력 관련 요청이 들어올 경우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안연균 부산교육청 건강생활과장은 “이번 여중생 사건과 같은 유사한 폭력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안 교육기관과 학교 부적응 학생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과 지도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지형인턴기자kingkong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