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6일 “신제품 필라이트 판매호조로 부진했던 맥주 판매가 전환되고 생산설비 축소에 따른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절감과 맥아 원재료 계약 가격 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2%, 내년에는 47.5%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트진로는 1·4분기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에 맥주 판매량 감소가 이어져 27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진행한 비용축소와 맥주 성장 발판은 올해 하반기 뿐 아니라 내년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2·4분기 턴어라운드 후 주가가 반응했으나 하반기와 내년 이익 개선을 통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