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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피해자 언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폭행 후 가해자들이 휴대전화 메신저로 주고받은 내용을 보면 이들은 반성의 기미는커녕 죄의식이 결여된 태도가 그대로 드러났는데, "우리 신상 다 퍼뜨릴 텐데 우리도 그거 고소하면 된다", "나는 정신적 피해와 보상 요구하겠다"며 대응방법을 논의하는가 하면 "어차피 다 흘러가. 나중에 다 묻혀", "팔로우 늘려서 페북스타 돼야지", "이것도 추억임" 같은 말로 폭력행위를 미화하는 등 경악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피해자 사진을 공유해 자신들이 때린 피해자와 비교하며 "이거 ○○○인줄 알고 식겁했다", "○○○이 더 못생겼다"며 조롱했는데,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근데 따지고 싶다. 부모가 없어서 배운 게 없네요", "왜 다 지난간 일인데 난리야"라며 오히려 반발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이 같은 가해자들의 태도에 피해자 가족은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소년법을 폐지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 =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