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개봉 2주차 4만 관객 돌파 목전...관객들의 상영관 확대 요구 봇물

‘김광석법’ 입법 발의안의 단초가 되어 화제의 중심에 오른 영화 <김광석>이 개봉 2주차에도 뜨거운 단체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장기 흥행을 예고해 극장가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故 김광석에 대한 최초의 음악 다큐멘터리로 개봉 2주차에 4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영화 <김광석>의 단체관람 신청이 줄을 이으며, 관객들의 상영관 확대 요구가 빗발쳐 장기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광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 쓴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지난 6일 저녁 메가박스 수유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 성북지회 회원들의 단체관람이 진행됐다.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직접 극장을 찾은 이상호 감독은 “평일 저녁임에도 어렵게 시간을 내서 관람하러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故 김광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20여 년 간 추적해 온 이상호 감독에게 영화 속에 담긴 의혹들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상영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이상호 감독은 “분노에만 그치지 말고 정말 우리에게 위안이 되는 훌륭한 가수가 편하게 눈감을 수 있도록 진실을 밝히는데 도와달라”고 전했다.


이어 ‘김광석법’ 입법 추진 기자회견의 공동 주최자로 발의에 나선 추혜선 의원의 주최로 정의당 회원을 주축으로 한 단체관람이 성사되어 화제다. 특히 추혜선 의원은 9월 중으로 ‘김광석법’ 입법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김광석>의 관람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또한 추혜선 의원은 앞서 진행된 ‘김광석법’ 입법 발의 기자회견에서 <김광석>을 감상한 소감으로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하고자 하는 이상호 기자의 의지가 느껴졌다. 그리고 이상호 감독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강력하게 소신을 밝힌 만큼 예정된 단체관람을 통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상영관이 너무 적어 버스로 한시간을 타고갔다. 상영관 좀 늘렸으면”(PT_CR**), “영화 김광석 정말 재미있습니다. 상영관이 많이 없어 아쉽습니다. 지루할 틈 없이 내용 정말 괜찮습니다. 강추입니다”(DKK3****), “주변 상영관을 다 찾아봐도 이른 아침과 심야 시간대 밖에 없어서 관람하기에 쉬운 환경은 아니지만, 힘들게 본 보람이 있다”(mine****), “상영관이 많지 않고 상영횟수도 부족해 안타까워요ㅜ”(na31****) 등 상영관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추후 상영관이 더 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단체관람 열풍을 이끌며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밝힌 영화 <김광석>은 개봉 2주차에 4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전국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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