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박준석, 박교이에 끝없는 구애, “저 아세요?” 결국 진심 通
‘자기야’에 그룹 태사자 출신 박준석이 출연해 아내 엔터테인먼트 CEO 박교이에게 고백했던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태사자 박준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준석은 영화 ‘터널’ 시사회에서 지금의 아내가 옆자리에 우연히 앉아있어 처음으로 만났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준석은 “처음 봤는데도 심장이 떨리고 마음이 콩닥 콩닥 했었다. 영화가 시작하고 아무도 안 우는 장면에서 갑자기 눈물이 나왔는데 옆을 봤더니 지금의 아내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같은 감성을 가진 그녀의 모습이 뇌리에 박혔다”라고 밝혔다.
그 후 박준석은 뒤풀이 자리에 그녀의 옆자리로 가 “저랑 사귀실래요? 앞으로 우리가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실 굉장히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인데 그때는 그래야 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함께 출연한 아내 박교이는 “정말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래서 저 아세요?라고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박준석은 고백을 거절하는 박교이에게 계속해서 구애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번 박교이는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결국 박준석은 다른 영화제에 박교이가 참석한다는 소식을 듣고 버스 막차를 타고 참석했다고.
영화제에서 만난 박준석은 박교이에게 인사를 했지만 박교이는 이조차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박준석은 몇 시간 뒤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오해를 풀었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박교이는 “그때 진심이 느껴졌는데 제가 취해있었다”라고 언급했다. 박교이는 “계속해서 연락이 오는 박준석 때문에 결국 결판을 내고 싶었다. 그래서 만났더니 ‘이제 마지막으로 괴롭힐게요’라며 고백을 해서 우리 잘해 보자고 대답을 했다”라고 밝혔다.
비록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지라도 박순석은 꾸준함으로 자신의 진심을 증명해 냇고, 박교이 역시 처음에는 의심했지만 계속해서 진심을 말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결국 소심하고 내성적이던 성격의 남자를 7전 8기의 노력을 하게 만든 박교이 역시 그의 진심을 계속해서 외면하지 않고 귀담아 들었기에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