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VS '킹스맨: 골든 서클' VS '남한산성', 추석 극장가 '男男 전쟁'

올 추석, 개봉을 연달아 앞두고 있는 <범죄도시> <킹스맨: 골든 서클> <남한산성>이 각각의 개성 넘치는 남성미를 뿜어내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절 추석. 이번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관객들을 즐겁게 해 줄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남자향기를 강렬하게 뿜어내는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 거칠고 부드러운 “마동석 X 윤계상”의 공존불가 남남케미

먼저 올 추석 흥행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범죄도시>는 완전히 새로운 조합인 배우 마동석과 윤계상 이라는 신선한 남남케미로 눈길을 끈다.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작품. 전 국민이 사랑하는 배우 마동석은 주먹 한방으로 나쁜 놈들을 때려잡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역을 맡아 2016년 개봉한 <부산행>에 이어 또 한번의 국민영웅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순한 미소로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윤계상은 도시를 공포로 물들인 신흥범죄조직의 보스 ‘장첸’역으로 이미지가 180도 다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범죄도시>는 관객들의 예상을 뒤 엎은 획기적인 캐스팅과 두 배우의 선 굵은 연기, 통쾌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한방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 사제지간 “콜린 퍼스 X 태런 에저튼”의 펑키한 남남케미

지난 2015년 개봉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이어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전 편에서 죽은 줄 알았다가 다시 부활한 ‘해리’역의 콜린 퍼스와 골 때리는 스파이 ‘에그시’역의 태런 에저튼은 신나고 스타일리쉬한 남남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 조선의 충신들로 돌아온 “이병헌 X 김윤석”의 팽팽한 대결 남남케미

마지막으로 정통 사극 <남한산성>에서는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이병헌과 김윤석 긴장감 가득한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때,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조선의 운명이 걸린 치열했던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이조판서 ‘최명길’역의 이병헌과 예조판서 ‘김상헌’역의 김윤석은 깊은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로, 그들의 묵직한 조합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하다.

색다른 ‘남남케미’와 다양한 볼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할 영화 <범죄도시>와 <킹스맨: 골든 서클> <남한산성>은 추석 연휴 강렬한 대결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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