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7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스페인의 아우구스토 이달고 라스팔마스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의향서 체결로 두 도시는 우호를 증진하고 조선해양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등 해양산업의 교류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인 카나리아 군도에 있는 라스팔마스는 스페인에 속해 있지만 지리적으로 모로코 앞바다에 있어 서부 아프리카 진출의 주요 전진기지, 양식산업 부문 연구개발(R&D)의 주요한 핵심요충지이다. 연간 1,200만 명이 찾는 해양관광·레저 도시, 스페인 내 4위 세계 19위의 항만물동량(150만 TEU)을 가진 해운물류 도시, 석유 시추 선박의 유지·보수를 위한 기항지로 선박수리산업 등 해양산업이 발달한 도시이기도 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