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혈관질환 예방·치료법은?…조용필·권순억·이승환 교수 출연



8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막힌 혈관, 생명을 위협한다 - 동맥경화와 혈전’ 편이 전파를 탄다.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장수로 가는 길목, 가장 큰 걸림돌은 혈관 건강. 나이가 들면서 혈관에 노화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혈관이 늘어나거나 좁아질 수 있다. 누구나 겪는 노화 현상의 하나라지만, 자칫 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경우 생명까지도 위험할 수 있다. 딱딱하게 굳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동맥경화와 혈액이 덩어리져 혈관을 막는 혈전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방법은 무엇인가, 명의와 함께 생명을 위협하는 혈관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 소리 없이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혈관질환

“아침에 화장실에 가다가 방에서 바로 쓰러져버린 거예요.”

“식은땀이 나면서 등이 아프더라고요”

화장실에 가다가 쓰러졌다는 환자. 병명은 뇌혈관이 막혀 나타난 뇌경색이었다. 병의 원인은 동맥경화로 인해 막힌 경동맥에서 찌꺼기가 올라가 뇌혈관을 막았던 것.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가슴이 답답하게 조여오는 증상을 느꼈다는 남성 환자. 응급실로 이송되어 온 이 환자의 병명은 급성 심근경색. 심장혈관 중 하나가 혈전으로 인해 막혀 생긴 병이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동맥경화증은 혈관이 탄성을 잃으면서 지방 등이 쌓여 점점 동맥이 좁아지는 현상이다. 혈관이 있는 우리 몸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는데, 진행될 경우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심장의 관상동맥에서 동맥경화증이 나타나면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일으키며, 뇌혈관과 경동맥에 나타나면 뇌경색으로 이어진다. 급성으로 나타날 경우, 생명을 앗아갈 만큼 무서운 질환이다. 다리와 같은 말초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다리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급성으로 나타날 때는 궤양 혹은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동맥경화증은 뚜렷하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생활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소리 없이 다가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


▲ 막혀버린 생명의 길을 사수하라!

어지러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70대 남성 환자. 검사결과 양측 경동맥이 모두 막힌 것을 발견했다. 그대로 놔둘 경우, 경동맥 혈관에 있는 찌꺼기가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결국, 환자는 막힌 경동맥을 뚫는 수술을 받았다. 그렇다면 혈관이 막히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이러한 질병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더욱 악화시키는 인자가 된다. 흡연 또한 산화 지방을 더 많이 만들어 혈관 벽을 쉽게 손상시켜 혈관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혈관질환을 해결하기 위해서 경동맥 내막 절제술, 스탠드 삽입술, 등의 수술과 시술이 이루어진다. 또한, 약물을 투여하여 치료가 이루어진다. 막힌 혈관을 뚫어야 생명을 지킬 수 있다.

▲ 혈관 건강,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묻는 가장 흔한 질문은 ‘동맥경화로 좁아진 혈관을 청소할 수 있나요?’ ‘혈액을 맑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혈관 건강을 지킬 방법은 무엇일까?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기저질환이 그대로 있고, 생활습관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어떤 치료를 받았다 해도 다시 재발할 수 있는 것이 혈관질환이다. 그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 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하며, 당뇨와 혈압, 고지혈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맥경화증은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지만 그것이 악화되어 더 큰 질환으로 진행되면 돌이킬 수 없는 질병으로 발전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경동맥 수술을 집도하는 혈관외과 조용필 교수, 뇌경색의 진단과 약물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진료하는 신경과 권순억 교수, 심근경색으로 막힌 혈관을 뚫는 심장내과 이승환 교수와 함께, 동맥경화와 혈전으로 막힌 혈관의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EBS1 ‘명의’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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