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이번 달이 쉬어가는 시기라며 기초체력(펜더멘털)에 비해 낙폭이 컸던 종목 매수를 확대하라고 권유했다. 업종으로는 이동통신(IT), 헬스케어 등이 해당한다.
KB증권은 코스맥스(192820)와 휴젤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화장품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업체인 코스맥스는 단기간에 강한 주가 상승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흐름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했지만 예상치보다는 13억원 높은 143억원을 기록했다. 2·4분기를 저점으로 천천히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보톡스 대장 주인 휴젤은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다. 톡신 수출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으로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매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3상이 완료할 예정이어서 2019년에는 선진국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051910)과 종근당(185750)을 추천했다. LG화학은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가성 소다 등 주력 제품이 구조적인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 종근당은 3·4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유안타증권은 한솔테크닉스(004710)와 테라세미콘(123100)을 추천주로 짚었다. 한솔테크닉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생산, 공급하는 수탁제조사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베트남 휴대폰 조립 사업 증설과 삼성 갤럭시 A시리즈 시장 진입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테라세미콘은 삼성 디스플레이 내 독점적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지배력 강화와 생산량 확대를 위해 올해 10조원 이상의 투자를 예고하면서 동반수혜가 기대된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