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1호점 ‘다방 케어센터’ 큐레이션 서비스로 고객 접점 확대한다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도 9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다방 케어센터 정문(위쪽)과 방문객들에게 대여해주는 공구.

1인 가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1인 가구의 비중은 전체 가구의 약 27%다.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2025년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션3가 부동산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방 케어센터’ 1호점을 서울 관악구에 마련한 것도 이런 1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한 선택이었다. 한유순 대표는 “관악구는 오래전부터 편리한 교통과 주변 편의시설로 젊은 1인 가구의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며 “공인중개사 간 치열한 경쟁 때문에 매물 신뢰도와 중개서비스에 대한 다방 사용자의 개선 요구가 이어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관악점에 1호 센터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방 케어센터’는 방을 찾는 사용자와 방을 내놓는 공인중개사를 직접 연결해주는 다방의 오프라인 전용 공간이다. 주거지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실사용자들을 위해 맞춤 매물 추천, 동행 방문, 임대차 법률 및 이사 상담, 공구 대여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맞춤 매물 추천’은 다방 플랫폼에서 미리 확인한 관악구 지역 매물을 센터 내 전문가와 함께 확인하고, 방문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추가 매물을 추천해주는 일종의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다. 이를 통해 방문자는 거래 가능 여부와 가격·옵션의 차이점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매물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가장 차별화된 서비스는 ‘동행 방문’이다. 동행 방문은 실사용자 입장에서 더욱 꼼꼼하고 편안하게 방을 볼 수 있도록 센터 직원인 ‘방봄대원’이 매물 확인에 동행하는 서비스다. 방봄대원은 방 확인에 필요한 주요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방문자가 직접 작성하는 것을 돕고, 회원 공인중개사의 매물 설명과 중개서비스 품질 만족도를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다방 케어센터는 임대차 계약이나 이사에 필요한 맞춤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방 케어센터를 통하면 방 계약 전, 혹은 이후에 발생하는 임대차 관련 궁금증이나 각종 이사 관련 문의사항도 더욱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다방 케어센터가 일종의 ‘R&D(연구개발) 센터’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 대표는 말한다. “케어센터를 통해 얻어지는 정보는 무궁무진합니다. 케어센터에서 이뤄지는 상담 결과와 방문자가 제공하는 의견, 집 선택 과정에서 발견되는 일종의 패턴, 그리고 방봄대원들이 직접 뛰면서 얻는 수많은 정보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죠.

이 같은 정보는 모두 다방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에 매우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얻는 정보야 말로 저희에게 가장 소중한 자산이니까요.”

다방은 다방 케어센터를 통해 건강한 부동산 시장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방을 찾는 사용자들의 고민과 어려움도 함께 해결해줄 생각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