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직후 논평을 내고 “김 후보자는 헌재의 독립성을 심하게 해칠 우려가 있는 선택이라고 우리 당은 계속 경고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수호 의지가 확고하고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인사를 지명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협치의 정신을 발휘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이상 그 무엇도 진척될 수 없다는 것을 냉정하게 인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명·반대 145명·기권 1명·무효 2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려면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가결 정족수에 2표가 모자랐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