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교차로에 '노면색깔 유도선' 설치

연말까지 설치대상 지점, 색상, 규격 기준 마련

/사진제공=경찰청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복잡한 교차로 내 갈림길에서 운전자가 진행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노면색깔 유도선(Color Lane)’ 설치기준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도선은 교차로나 갈림길에 분홍, 녹색 등 특정 색상으로 방향을 표시해 운전자가 진행방향을 혼란 없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고 예방 디자인이다.


현재는 통일된 기준이 없어 지방도로는 각기 다른 형태로 유도선이 설치되고 있으며 고속도로는 잠정기준에 따라 시급한 곳부터 우선 설치되고 있다.

국토부는 전문가 공청회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설치대상 지점, 색상, 규격 기준을 마련하고 교차로가 잘 보이도록 하는 반사기능 기준도 제시할 계획이다.

설치대상 교차로는 사고지점 현황자료, 내비게이션 경로 재탐색 지점자료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설치된 유도선은 내비게이션 업체에서 즉시 적용 가능 하도록 위치 및 형상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민간에 개방하고, 도로표지판에도 동일한 색상으로 표시할 예정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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