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오는 11월 울산에서도 뜬다

11월 30일부터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 각 하루 왕복 2회 운항 계획
영남권 지역 아우르는 지역 대표 항공사로 자리매김 목표

에어부산이 오는 11월 울산공항에 정기 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울산공항에서 본격 취항한다.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은 오는 11월 울산공항에 정기 노선을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직 울산 공항에 정기편 운항을 하는 저비용항공사는 없지만, 에어부산은 영남권 대표 지역 항공사로서 본격적인 정기 노선 취항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11월 30일 취항 목표로 준비 작업 중이다. 취항하는 노선은 울산~김포, 울산~제주 등 국내선 2개 노선으로 각 하루 왕복 2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제주 노선의 경우 현재 주 2회 운항에 그치고 있는데, 에어부산이 하루 2회 운항함에 따라 제주행 항공편에 대한 편의가 상당 부분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 김해공항보다 울산공항과의 접근성이 좋은 울산, 경주 및 포항 인근 주민들의 편의도 증진될 것”이라며 “에어부산이 부산과 대구에 이어 울산공항에 취항함에 따라 영남권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대표적인 지역 항공사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2008년 부산~김포 노선에 취항한 이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20개의 국내외 정기 노선을 개설하며 대폭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대구공항에 신규 취항해 현재 국내선 1개, 국제선 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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