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 이창욱과 있는 임수향에 '심장 쿵'

KBS1 저녁일일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도지한이 임수향 때문에 요동치는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캡처



지난 13일 방송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78회에서는 제동 걸린 차태진(도지한 분)과 무궁화(임수향 분)의 로맨스가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었다. 차태진은 진도현(이창욱 분)과 함께 있는 무궁화에게 “이런 얘기까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왜 자꾸 그 인간이랑 있는걸 보이는 거야?”라고 무거운 목소리로 물어보자, 그녀는 “지금 질투하시는 거예요?”라며 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가벼운 장난을 걸었다. 하지만 굳은 표정이 풀어지지 않자, “결혼이든 재혼이든,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뭐 그정도는 돼야 하는 거 같은데 우린 서로 좋아하고 함께 하기로 했지만 아직 그만큼은 아닌가 봐요” 무궁화는 자신의 본심을 털어놔 차태진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무궁화를 보자 시린 마음과 착잡한 감정을 감추지 못한 차태진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을 밀어내려고 작정한 듯한 무궁화의 태도가 서운한 그는 “그렇게까지 강조 안해도 알아. 네가 결혼했었고 아이도 있다는 거.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보고 싶어서 그래? 네가 원하는게 그거야?”라고 그동안 쌓아두었던 감정을 쏟아냈다. 이에 그녀는 “엄마는 우리 두고 갈거 아니면 팀장님하고 끝내라고 그러시지, 팀장님 아버지는 아들 흠 있는 결혼 시키고 싶지 않다고 그러시지. 이런데 나 보고 뭘 어떻게 하라고요!”라며 눈물을 글썽거린 채 말했다. 이처럼 두 사람 앞에 펼쳐진 파란만장한 로맨스가 꽃길로 전환될 수 있을지 보는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로 매주 월~금 오후 8시 25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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