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기반 차세대 기업인 육성' 등 다양한 발명영재 교육프로그램 눈길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
팀별 창업통해 사업화도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성 갖춘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명영재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지식재산 기반 차세대 영재기업인 육성’은 발명영재가 창의적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09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스텍은 공동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력 △지식재산권 창출·활용 △비즈니스 마인드업 △미래 기술교육 등 융합교육 커리큘럼 편성,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영재교육, 심리·교육 분야 박사급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생별로 1대1 발달도 평가, 이력관리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학부모와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컨설팅 등도 하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교육도 한다. 2010년 이후 7년간 지식재산권 출원 총건수는 2,414건이며 연간 출원 건수는 2010년 189건에서 지난해 353건으로 약 2배 규모로 증가했다. 재학생·수료생 또는 팀별 창업으로 사업화에 나선 사례도 29건에 이른다.


창의·융합·진로탐색 교육 등 최근 교육 흐름을 반영한 발명영재 교육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융복합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분야와 연계해 발명교육 프로그램 및 보조교재 연구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자유학기제를 교육현장에 도입하고 과학·기술·실과 등 교과연계 발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교육청, 교육학회 등 관계기관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17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발명영재 선발도구를 개발하고 발명영재 교육 프로그램 보급, 관련학회 등과의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이경표 한국발병진흥회 발명영재교육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상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며 “발명교육법 시행을 계기로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발명교육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단체, 학교 현장이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