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미국의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Congressional Pediatric Cancer Caucus)’이 주최하고 현대차가 민간 파트너로 참여해 열렸다.
하원의원 102명으로 구성된 소아암 의원모임은 매년 9월 연례 행사를 열고 있으며 현대차는 지난 2011년부터 7년 연속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고 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20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호프 온 휠스에 소아암 의원모임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호프 온 휠스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소아암 기금으로 차 한 대가 팔릴 때마다 딜러가 14달러를 적럽하고 현대차가 매칭방식으로 추가 기부해 펀드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163개 병원·연구기관의 787개 프로젝트가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소아암 의원모임 공동 의장인 마이클 맥컬 의원, 현대차 딜러 사장 출신인 마이크 켈리 의원 등 하원의원들과 안호영 주미 대사, 현대차 미국법인 임직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창환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면서 “이달 초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을 강타한 태풍 하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서도 현대 호프 온 휠스가 5개 어린이 병원에 총 20만 달러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는 “현대차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미국 사회부터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음으로써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