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쏟아진 우박…"동전만 한 크기…건물 안까지 들이쳤다"

강한 비와 함께 5~6분간 우박 내려 농작물 등 피해 우려

19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충북 북부지역에 강한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시에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연합뉴스
19일 오후 충북 북부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동전 크기만 한 우박도 함께 쏟아졌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충주 노은 28㎜, 제천 백운 33㎜ 등 곳곳에서 비가 내렸다.

충주 일부 지역에서는 지름이 1~2㎝ 되는 우박이 5~6분간 쏟아져 내려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고 있는 충주종합경기장에는 빗물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해 경기장 일부가 물에 잠겼다. 대회 관계자가 급하게 물청소를 하느라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예정됐던 경기는 오전에 모두 끝난 상태여서 대회 운영에는 문제가 없었다.

청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가 좁은 지역을 지나며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비와 함께 내린 우박으로 농작물 등에 피해가 생겼는지 파악하고 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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