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한 대출 국세증명서류 모바일로 팩스 신청하세요

 국세청 '모바일 홈택스 앱'
 국세증명 14종 서비스 확대



앞으로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소득금액증명 서류를 스마트폰에서 신청해 팩스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19일 국세증명을 열람하거나 제출해야 하는 민원인을 위해 ‘모바일 열람·팩스 전송’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세청 홈택스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업무는 국세증명 발급 신청 등에 그쳤지만 이번 서비스 확대로 열람과 제출까지 가능해졌다. 이용 가능한 국세증명은 △사업자등록증명 △휴·폐업사실증명 △납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 △소득확인증명서 △사실증명 등 총 14종이다.

민원인은 스마트폰을 통해 신청 즉시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도 있고 팩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제출 기관에 팩스로 보낼 수도 있게 됐다. 다만 사실증명은 관할 세무서 담당자가 사실 여부를 검토해야 해 접수시간으로부터 근무시간 3시간 안에 처리된다. 국세청은 중소기업창업지원법상 창업자 여부 판단에 필요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총 사업자등록 내역’도 사실증명 유형에 추가, 모바일 열람·팩스 전송 서비스 대상에 포함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모바일 열람 증명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화면 캡처 방지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등 보안기능도 강화했다”며 “앞으로 서류 없이 모바일만으로도 국세증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모바일 앱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