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뭘 잘못 했길래? “댓글공작단 공격 받아” 소신 발언에 “꽃다운 시간 훌쩍”

김규리 뭘 잘못 했길래? “댓글공작단 공격 받아” 소신 발언에 “꽃다운 시간 훌쩍”


김규리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판 블랙리스트’ 명단을 공개했으며 문화계, 배우, 영화감독, 방송인, 가수 등 5개 분야 82명의 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김규리도 포함됐으며 이 소식을 접한 김규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라며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되었다니“라고 전했다.


과거 김규리는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소신을 밝혔으며 지난 2008년 5월 김규리는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 것이 낫겠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시절 국정원 블랙리스트의 피해자로 알려진 배우 문성근씨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해야 된다.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씨는 “김여진씨의 자녀를 생각할 때 제가 다 소름이 돋는다”면서 “자녀가 지금은 어려서 검색은 못해 볼지 모르지만 조금 지나면 시작할 텐데”라며 후배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김규리씨에 대해서는 “한창 알리고 연기력을 키우던 20대 후반, 30대 들어가면서 멈췄기 때문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면서 “댓글공작단의 공격을 굉장히 심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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